[아름다운재단]작은 달팽이의 꾸준한 한 걸음, 10년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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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달팽이의 꾸준한 한 걸음이 10년을 만들다
2004년 말부터 6년째 아름다운재단에 정기기부를 하고 있던 가수 이적 님은 2012년 1월, 좀 더 본격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자 아름다운재단에 기금을 조성했습니다. 바로 <달팽이기금>의 시작이었는데요. 이적 님은 빈곤이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성장의 장애가 되지 않도록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공인으로서 자신이 먼저 나눔을 실천함으로 인해 더 많은 이들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촉매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스타의 뜻에 공감한 많은 팬들이 기금에 함께하며 2022년 올해, 마침내 <달팽이기금>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달팽이’란 이름은 이적 님의 패닉 시절 대표곡 제목에서 따온 것으로, ‘달팽이처럼 천천히 가더라도 꼭 필요하고 의미 있는 길을 꾸준히 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지난 10년 간 총 413명의 동행으로 나눔의 길을 함께 걸어왔으니 그 시간들이 곧, 기금의 의미를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10년이란 시간이 흐르다보니, 아래 이야기처럼 기금과 더불어 기부자도 함께 성장해왔습니다.
“저는 가수 이적 님을 10대 때부터 좋아한 팬입니다. 오래 전부터 이적 님이 달팽이기금을 만들어 꾸준히 기부를 해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언젠가 저도 취직을 하면 꼭 그 나눔에 작은 보탬이 되리라 다짐하며 살았고, 한 달 전 취직을 해 월급날을 앞두고 기부에 참여합니다.” 2017년, OOO 기부자 “‘이적’님 이름 두 글자로 믿고 가입해요.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있고, 또 그 사람이 제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그래서 그저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만 가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위안이 되고 다행인 일인지 모릅니다. 이렇게 뜻깊은 기부에 늦게나마 동참하게 되어 기쁩니다. 매월 정기기부와 더불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고 하여 첫 기부는 조금 더 하고 싶습니다. 2022년 김은정 기부자님 |
이적 기부자 역시 10년간 꾸준히 함께 해 온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달팽이기금과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인사 드립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세상을 더 살만한 곳으로 만든다는 것을 늘 새롭게 배웁니다.
우리 앞으로도 같이 걸어요!”_이 적
많은 분들의 한결같은 나눔과 관심 덕분에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달팽이기금>으로 ‘소년소녀가정의 주거비 지원’으로 134명의 청소년들이 불안정한 주거환경에서 벗어나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자신을 돌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는 ‘청소년 주거복지 지원’으로 이른 나이에 아이를 책임지기로 용기 낸 청소년부모와, 청소년복지시설을 퇴소한 경계선지능청소년에게 주거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자신의 속도에 맞게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죠. 나눔의 씨앗으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한 이적 기부자님과 오랜 시간 그 씨앗을 함께 키워 작은변화를 만들어 온 많은 팬들과 시민분들 모두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다양한 나눔으로 더 특별해지는 우리, 커뮤니티기금의 무한한 가능성
<달팽이기금>처럼 아름다운재단에는 다양한 커뮤니티기금이 있습니다. 커뮤니티기금에는 가수, 배우, 스포츠선수 등 스타와 스타를 사랑하는 팬들이 함께 만든 기금도 있고, 그 외에 치과/출판사/산악회/영화인모임/미술공부 모임, 회사동료/친구/지인 모임 등 뜻이 맞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기금들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성된 24개의 커뮤니티기금들을 보면,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들을 함께 나누려는 마음,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위해 자신의 전문성과 수익을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 등이 모여 월급의 1%, 행사의 수익금이나 회비의 1% 등 십시일반의 힘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커뮤니티 성격과 관련된 지원을 하거나 커뮤니티가 지향하는 바를 반영한 지원사업에 기부하며 커뮤니티의 가치를 더욱 확장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일상에서 누구든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은 <LG나눔커피기금>이 기억에 남습니다. LG MC연구소 연구원인 김용수 님은 함께 일하는 사내 동료들에게 맛있는 커피를 선물하고 싶어 개인적으로 커피머신을 구입하여 직원들로부터 소정의 기부금을 받고 커피를 제공했습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으로 어려웃 이웃을 돕기 위해 알아보다 아름다운재단에 기금을 만들어 장기적으로 기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LG나눔커피기금>이 탄생했고, 기금이 종료된 2021년까지 약 7년 간 세상에 일찍 나온 이른둥이가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재활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에 쓰였습니다. 하루 한 잔의 커피처럼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행동에서도 나눔의 기회를 찾은 기부자님과, 또 그 나눔의 의미에 공감해 즐겁게 참여한 여러 동료들 모두,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커뮤니티기금’이 가지는 힘
그럼, 다른 기금과는 다른, ‘커뮤니티기금’이 가진 매력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함께하기에 꾸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요. 아름다운재단 커뮤니티기금 중에는 10년 이상 이어지는 기금들이 많습니다. 오랜 시간 유지될 수 있었던 힘은 아마도, 혼자가 아니라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동반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구절이 떠오릅니다. 바로, 커뮤니티기금의 진정한 가치는 이렇게 ‘함께’하는 것에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커뮤니티의 한계는 없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과 다양한 관심사만큼 다양한 커뮤니티가 존재하고, 커뮤니티가 할 수 있는 일도 무궁무진합니다. 또, 한 사람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나눔 활동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내가 느끼는 관심사나 나와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혼자 느끼는 책임과 부담을 조금은 덜고, 커뮤니티의 성격과 잘 맞는 의미있는 활동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이나, 십시일반의 나눔으로 커뮤니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우리만의 특색있는 커뮤니티기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본래에 모인 목적 외에도 새로운 공동의 목표가 더해지면서 커뮤니티 관계가 훨씬 더 돈독해지고 활력이 생기지 않을까요?^^ 커뮤니티 뜻에 따라 관심있는 지원사업에 기금을 사용하고, 기금으로 함께 한 해 동안 만든 변화를 커뮤니티 회원들과 공유하며 5년, 10년, 그 이상까지 꾸준히 이어간다면 커뮤니티의 멋진 역사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나의 관심사는 무엇인지, 누구와 함께 하고 싶은지를 생각하며 ‘우리만의 커뮤니티기금’을 제안해보세요 ????
*커뮤니티기금을 조성하시면, 매년 사업 결과를 팬카페 혹은 운영하는 SNS 채널에 공유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 또는 정기 보고서로 보고드립니다. 더불어 새로운 회원들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전용 기부페이지 링크를 제공합니다.
기사 링크 : https://beautifulfund.org/8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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